Y2k대처미흡 첫 금융제재…대출금리 가산 불이익

입력 1999-02-11 19:26수정 2009-09-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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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의 40%가량이 컴퓨터의 2000년 연도표기(Y2k)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금융권으로부터 대출금리 인상 등 제재를 받았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25개 은행이 작년말 현재 총여신 10억원 이상인 1만59개 기업을 대상으로 Y2k문제 대응실태를 평가한 결과 38%인 3천8백20개사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들은 △Y2k문제에 대해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대처노력도 없는 고위험군 △인식은 하고 있으나 대처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중위험군에 속한다는 것.

이에 따라 각 은행은 대처노력이 미흡한 기업에 대해서는 문제해결을 확약하는 추가약정서를 받거나 신용평점 하향 조정, 대출금리 인상 등의 제재조치를 취했다. 특히 광주은행은 고위험군으로 평가된 23개 업체에 대해 대출금리를 1.0% 포인트 추가했으며 중위험군 59개사에 대해서도 0.5%포인트를 가산했다.

한편 금융권별 대응완료비율은 종금사가 99.4%로 가장 높았고 국내은행 및 금융결제원 99.2%, 신기술금융사 99.1%, 보험사 및 보험유관기관 97.6% 등의 순이었으며 상호신용금고가 87.1%로 가장 낮았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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