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명함, 만나보지 않고 건네준다…유니텔 서비스개설

  • 입력 1998년 11월 1일 19시 59분


서울에서 부산으로 거래처에 명함을 보낼 수는 없을까. 그렇다고 팩스로 보내면 예의가 아닌 것 같고….

이런 고민이 해결됐다. 온라인상에서도 명함을 주고 받는 서비스가 태어난 것. PC통신 유니텔은 최근 ‘전자명함’서비스를 개설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각종 연락처와 생일, 메모 등 총 16가지 사항을 입력해 온라인을 통해 상대방에게 명함을 전달할 수 있다. 변동사항이 생겨 명함을 수정하면 이미 보낸 명함까지 자동으로 수정.

‘명함만들기’를 클릭하면 각종 로고와 사진까지 자유로이 입력이 가능하다. 그림도 첨부할 수 있다. 패션명함에서부터 비지니스명함까지 만들지 못하는 게 없을 정도.

‘시스템 다이어리’서비스와 연계해 통합적인 주소록 관리가 가능한 것도 장점. 이밖에 사용자의 일정과 메일 관리도 가능하다. ‘명함보내기’에서는 호출기와 핸드폰, 팩스, 우편 등 서로 다른 통신기기에 같은 메시지를 전송할 수도 있다. 수신된 명함을 관리할 때도 그룹별, ID별, 이름별, 날짜별로 저장해 검색가능하도록 했다.

유니텔의 어느 화면에서든지 ‘GO NAMECARD’를 입력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야기’나 ‘새롬데이타맨프로’ 등과 같은 범용통신프로그램으로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게 단점. 유니텔 전용통신프로그램인 ‘유니윈98’을 유니텔로부터 무료로 받아야 한다. 서비스 개설을 기념해 이달말까지는 사용료 무료. 02―5220―114

〈김상훈기자〉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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