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울주 「무제치 늪」 생태계 보전지역 지정

  • 입력 1998년 9월 29일 19시 08분


환경부는 29일 울산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에 있는 정족산 무제치늪을 국내 아홉번째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하겠다고 발표했다.

무제치늪은 탄소연대측정 결과 6천여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국내 늪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늪은 한반도 남부의 자연생태계 변화와 기후변화를 살필 수 있는 생태계의 ‘타임캡슐’로 꼽힌다. 이 곳에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몸길이 16㎜ 내외의 꼬마잠자리 등 2백여종의 곤충과 2백60여종의 습지식물이 살고 있어 생태보전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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