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업체들 시장공략법]가격 거품빼고 이름 특이하게…

입력 1998-07-27 19:52수정 2009-09-25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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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PC로 시장을 공략한다”

IMF한파를 감안한 저가PC경쟁이 뜨겁다. 대부분 중소형PC 업체들은 CPU를 셀러론(기능을 단순화하고 가격을 낮춘 것)으로 채택하는등 ‘가격거품’을 빼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제품알리기를 위해 특이한 이름을 도입하는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가격을 낮춰라〓세진컴퓨터랜드의 진돗개시리즈는 1백39만∼2백20만원. 다음달 2일까지 세일을 실시, 더욱 가격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대전자로부터 분리한 멀티캡컴퓨터는 1백67만∼2백만원.

컴마을에서는 기능이 좀 떨어지지만 꼭 필요한 것만 모은 다이나믹시리즈를 99만∼1백15만원에 판다. 현주컴퓨터도 이달 31일까지 최고 26% 할인해 96만원까지 가격을 낮췄다.

▼특이한 이름으로 승부한다〓PC의 주고객이 젊은이임을 의식, 대부분 순수한글을 제품이름으로 채택하고 있다. 컴마을은 주력제품의 이름을 ‘금도끼은도끼’로 지었고 세진컴퓨터랜드는 ‘진돗개’와 ‘세종대왕’으로 지었다. 현주컴퓨터는 더 나아가 ‘뚱꽁박드리스’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을 끌어들였다.

▼대기업에 손색없다〓중소형업체의 제품 구입을 꺼리는 소비자들은 대부분 애프터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이유를 든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컴마을은 보장형제품을 마련, 2년후 CPU 마더보드 그래픽카드 사운드카드를 무료로 교체해 주기도 한다. 세진은 정기적으로 PC교육을 실시한다. 현주와 멀티캡 등 대부분의 회사에서 1∼2년간 무상으로 애프터서비스를 하고 있다.

〈김상훈기자〉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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