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PC게임]『피서대신 한판 어때요?』

  • 입력 1998년 7월 27일 1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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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는 받았지만 피서를 못 떠나는 사람이 올 여름엔 유난히 많다고 한다. 이럴 때 가정에서 아이들과 컴퓨터게임을 함께 해보면서 더위를 날려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랜만에 집안에 웃음꽃이 피고 자녀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냉장고에서 꺼낸 찬 수박을 곁들이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98년 여름판 신작 PC게임을 소개한다.

▼삼국지6〓일본 고에이사의 전략시뮬레이션게임 삼국지의 최신판. 이달초 출시했다. 고에이사는 84년 ‘삼국지1’을 처음 내놓아 히트시킨후 현재까지 ‘삼국지’시리즈만 수백만 카피 판매했다.

게임하는 사람이 중국대륙에 할거하는 장수의 한 사람이 되어 유비 제갈량 조조 손권 등 삼국지의 주요 인물과 전투 외교 계략을 겨루면서 중국 통일을 이뤄가는 내용. 박진감 넘치는 그래픽과 세밀한 인물묘사가 특징.

▼라이브스타디움98〓국내 프로야구 구단과 선수들을 실명으로 등장시킨 게임. 사내스포츠가 프로야구 8개구단 및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와 정식 계약을 맺고 개발했다.

게임을 시작하면 리그 팀순위와 타격성적이 나오고 자신이 원하는 팀과 상대팀을 고를 수 있다. 두 사람이 서로 다른 팀을 골라 컴퓨터로 승부를 겨루는 것도 가능하다. 프로야구 선수들의 실물 사진과 장내 아나운서의 음성 등이 현실감을 더해 준다.

▼카트프리시전레이싱〓마이크로소프트가 자신있게 내놓은 카레이싱(자동차경주)게임.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레이싱 트랙 17군데를 게임의 무대로 골랐다.

97년 세계대회를 주름잡았던 17개 레이싱팀과 26명의 카레이서중 하나를 골라 게임을 하면 된다. 시속 3백20㎞ 이상의 속도감과 트랙 주위의 아름다운 경치가 더위를 절로 잊게 한다. 물론 무리한 운행으로 자동차가 전복되어도 아무런 피해가 없다. 게임이니까.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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