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한솔ＰＣＳ 전략적 제휴…유무선사업 첫 협력

데이콤과 한솔PCS가 유무선 통신사업자간에 처음으로 전략적인 제휴를 한다.

두회사는 2일 ‘개인휴대통신(PCS) 무선재판매 사업 협정’을 맺고 데이콤은 4월부터 한솔PCS로부터 값싸게 통신용 주파수와 시설을 빌려 쓰면서 가입자를 확보해 PCS영업을 하고 여기서 나온 수입을 절반씩 나눠 갖기로 했다.

데이콤은 전국을 영업권으로 독자적인 브랜드와 요금체계를 세워 PCS 사업을 하고 요금청구와 가입자 관리 업무를 한다.

데이콤은 시외 국제전화 PC통신 천리안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는 가입자에게는 전체 요금의 5∼10%를 할인해주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 계획이다.

한솔PCS는 데이콤이 이미 확보하고 있는 시외 국제 전화가입자를 대상으로 PCS영업을 할 경우 올해 10만여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