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프로그램「V3+」 위장컴퓨터 바이러스 비상

  • 입력 1998년 2월 5일 20시 28분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의 ‘V3+’ 백신프로그램으로 가장한 컴퓨터바이러스가 통신망에서 최근 발견되어 사무실과 가정에서 PC를 쓰는 사람이라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V3는 원래 컴퓨터바이러스를 예방하거나 감염 파일을 고쳐주는 백신프로그램. PC통신 자료실에서 하루에도 수백명씩 받아갈 만큼 인기가 높다. 통신망을 타고 빠르게 감염되고 있는 이 바이러스의 파일명은 ‘V31200.EXE’. 마치 1천2백개의 바이러스를 고쳐주는 것처럼 보인다. 게다가 ‘V3 최신판’이라는 설명까지 붙어 있어 대부분 속기 쉽다. 안철수연구소는 “진짜 V3 최신판은 비등록판이 1천1백95개, 등록판이 1천2백29개의 바이러스를 치료한다”며 “PC통신망의 안철수연구소 포럼(go ahn)이나 인터넷 ‘www.ahnlab.com’에서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종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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