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현상 쇠퇴조짐…NASA 인공위성 분석결과

  • 입력 1997년 12월 10일 21시 54분


금세기 최대규모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엘니뇨현상이 쇠퇴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미 항공우주국(NASA)의 인공위성 화상분석에서 밝혀졌다고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10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NASA 분석 결과 올해 엘니뇨는 10월초와 11월초 두 차례 정점을 맞은 뒤 최근 쇠퇴기에 들어간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과거 추세를 감안하면 이번의 엘니뇨현상은 수주일 안에 사라질 가능성이 크지만 다시 세력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마이니치는 덧붙였다. 엘니뇨현상은 동태평양 적도 부근 해수면의 온도가 급상승하면서 이 해역에서 발생하는 강한 상승기류가 지구 곳곳에 기상이변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도쿄〓권순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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