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통신산업 시장 규모는 91년 이후 연평균 26.6%의 고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36.9% 증가한 54조4천4백59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부는 11일 「97년 정보통신산업 통계 연보」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정보통신산업이 국내 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높아져 96년에는 GDP의 14%를 차지했다.
96년말 현재 국내 정보통신 사업체는 전년대비 11.2% 늘어난 8천20개로 집계됐다.
정보통신기기 제조업체가 4천4백24개로 가장 많으며 정보통신서비스 업체가 2천40개,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 관련 업체가 1천5백56개순이었다. 정보통신 관련 사업체에 근무하는 종사자수는 51만5천9백명으로 조사됐다.
96년 수출규모는 전년대비 6.8% 줄어든 2백95억8천5백26만달러로 나타났으며 수입은 1백95억9천3백65만달러로 99억9천1백61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보였다.
〈김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