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대학 홈페이지 총집합…가상캠퍼스 내달부터 서비스

  • 입력 1997년 10월 6일 07시 49분


인터넷에 국내 대학과 대학내 각종 단체들이 참여하는 대형 가상캠퍼스가 들어선다. 인터넷서비스 「신비로」를 운영하는 현대정보기술(대표 김택호·金澤鎬)은 최근 전국 대학과 학생회 동아리 등이 참여하는 인터넷 가상캠퍼스인 「신비캠퍼스」를 구축해 다음달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 인터넷캠퍼스의 특징은 서로 다른 대학과 단과대 동아리 동문회 등 각 단체들이 만든 홈페이지가 가상캠퍼스라는 하나의 장소에 함께 들어선다는 점이다. 현대정보기술의 관계자는 『국내 대부분 대학들이 공식 홈페이지를 갖고 있으나 단순히 홍보용으로 쓰이는 수가 많고 대학 간에 상호연계도 되어 있지 않아 이같은 가상캠퍼스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곳을 이용하면 다른 대학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이버미팅 연합동아리 등의 모임도 손쉽게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이 캠퍼스에 기본적인 환경(플랫폼)만 제공하고 대학 단체별 홈페이지와 게시판 대화실 자료실 등은 모두 대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학별로 신청을 받아 캠퍼스조성팀을 만드는 한편 전국대학전산인연합회(NCA)와 전국대학컴퓨터동아리연합회(UNICOSA) 등과도 협력을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또 미국 캐나다 등 해외대학의 네트워크와도 연계해 인터넷을 통한 대학생들의 국제적인 정보교류도 넓혀 나갈 계획이다. 〈김홍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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