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음란대화 급증…감시강화-개설자 제재 방침

  • 입력 1997년 6월 25일 20시 21분


최근 PC통신망 대화방에서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음란대화가 급증하고 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25일 각 PC통신망에서 운영하고 있는 불건전 정보신고센터에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신고된 불건전 정보내용 2천3백25건중 1천1백97건(51.5%)이 대화방에서 주고 받은 음란한 내용이나 욕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리위는 『음란한 대화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으며 대화방 제목도 「컴섹스할 여자만」 「섹스파워」 「화끈녀」 등으로 노골적인 것이 많다』고 밝혔다. 특히 음란대화방은 밤늦게 열려 PC통신회사의 모니터 요원들의 눈길이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윤리위는 재택봉사자와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심야 대화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음란대화방 개설자에 대한 제재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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