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이통 「삐삐」 4시간동안 불통…시민들 큰불편

  • 입력 1997년 2월 4일 21시 59분


나래이동통신이 관리운영하고 있는 네자리수 무선호출기가 회사내교환기 고장으로 불통돼 가입자들이 한때 큰 불편을 겪었다. 4일 나래이동통신과 가입자들에 따르면 나래이동통신 회사내 4자리수 무선호출기 교환을 맡은 「제3교환기」가 고장을 일으켜 이날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4시간여동안 가입자들의 무선호출기가 불통됐다. 이 때문에 가입자들은 긴급한 업무연락에 차질을 빚는 등 불편을 겪었으며 나래이동통신측에 전화를 걸어 항의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 회사 홍보실 관계자는 『교환기 고장으로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는 호출기는 지난해 말부터 개설한 (015)8400-××××부터 (015)8410-××××번으로, 가입자가 2만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가입자 申동수씨(30·회사원·서울 관악구 신림동)는 『업무로 긴급하게 연락할 일이 있어 이날 오후 회사 상사를 여러번 호출했으나 연속적인 신호음만 울려 낭패를 겪었다』고 말했다. 회사관계자는 『오늘 오후 3시께 교환기고장을 확인하고 교환기내 회선복구작업을 벌여 1시간40분만에 교환기는 복구했으나 복구시간동안 호출이 폭증, 일부 가입자의 무선호출기는 4시간이상 불통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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