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남성」도 정상아 낳을수 있다…日게이오大 연구팀

  • 입력 1996년 12월 9일 20시 24분


일본 의사들은 에이즈 바이러스인 HIV를 정액에서 분리제거하는 방법을 개발함으로써 HIV에 감염된 남성과 그들의 배우자가 아기를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도쿄 소재 오기쿠보병원과 게이오(慶應)대 부속병원 연구진이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일본에이즈협회 회의에서 이같은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HIV 보균자의 정액 1㎖에 있는 HIV의 수를 약 3만개에서 25개 미만으로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인공수정법을 응용할 경우 배우자에게 HIV를 전염시킬 위험은 1만명에 1명꼴이라고 말하고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들도 원심분리기 방법을 이용할 경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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