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정의 넷맹 탈출]사이트탐험

  • 입력 1996년 10월 24일 20시 16분


친구가 많으세요. 인터넷을 통해 친구를 새로 사귀어 보지 않겠어요. 인터넷의 매력은 여럿이겠지만 멀리 떨어진 친구끼리 편지를 주고 받는 것도 그중 하나일거예요. 어릴 때 기억이 나요. 잡지마다 해외 펜팔 광고가 꼭꼭 실렸어요. 요즘엔 그런 광고를 본 적이 없어요. 혹시 인터넷 때문이 아닐까요. 우선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인터넷 펜팔 서비스를 살펴볼까요. 여러 곳이 있지만 대표적인 곳은 인터넷 전문업체인 「온네트」의 홈페이지(nt2.onnet.co.kr/bbs/guest/guestbbs.html)에 있어요. 지난 5월에 처음 회원을 모으기 시작했죠. 펜팔을 원하는 사람은 이름과 간단한 자기소개를 올려야 합니다. 처음엔 우리나라 사람이 많더니 요즘엔 오히려 외국 사람이 더 많더라니까요. 해외에 사는 유학생이나 입양아들도 간혹 눈에 띄죠. 다른 나라에도 펜팔을 주선해주는 사이트가 있어요. 그것도 엄청나게 많죠. 캐나다 말레이시아 이스라엘과 같은 나라에 친구가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심지어 러시아에서 만든 펜팔 소개 사이트도 있죠. 먼 나라에 친구가 있다고 얘기하면 학교 친구들이 무척 부러워하겠죠. 벌써 으쓱해지는 것 같아요. 인터넷 전자우편을 이용하면 우표값이 안들어요. 보내 놓고 보름이 넘게 답장을 기다릴 일도 없구요. 편지 보내는데 몇초면 되고 답장도 친구가 바로 쓴다면 몇분안에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말그대로 광속(光速)의 시대라는 것을 느끼시겠죠.(TV탤런트) ▼「귀띔」 인터넷으로 편지를 보내는 것은 보통 편지를 써서 우체국에서 보내는 것보다 쉽고 간편해요. 우선 인터넷 검색용 프로그램에서 인터넷 편지를 보내고 전달해주는 우체국을 정해주어야 한답니다. 지금 프로그램을 띄워 놓고 위에 있는 메뉴를 잘 들여다 보세요. 메일 서버를 지정하는 곳이 나오죠. 그곳에 전자우편 사용자이름(ID)과 우체국 주소를 적어넣으면 된답니다. 우체국 주소를 잘 모른다면 가입해 있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에 물어보거나 안내책자를 보세요. 그곳에 우체국 주소가 나와 있을 거예요. 우체국을 정했으면 편지를 써서 받는 사람의 주소를 정확하게 적어 넣고 편지보내기 메뉴를 누르면 눈깜짝할 사이에 상대방 우체통에 편지가 배달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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