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후 젖을 공격적으로 빠는 아기는 나중에 커서 비만형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로버트 버코위츠 박사는 14일 북미(北美)비만연구학회 회의
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에서 비만형이 될 사람은 생후 3개월쯤에 공격적으로 젖을 빠
는 행위가 나타나며 이것이 비만의 첫 조짐이라고 밝혔다.
버코위츠 박사는 어머니가 정상체중인 아기 39명(A그룹)과 어머니가 비만형인 아
기 40명(B그룹)을 대상으로 이들이 먹는 우유병을 컴퓨터와 연결시켜 젖을 빠는 횟
수를 기록한 결과 B그룹이 9백30회로 A그룹에 비해 50%가 많았다고 말했다.1분동안
젖을 빠는 횟수는 B그룹 아기가 평균 45회, A그룹 아기는 36회였으며 이에 따라 먹
는 우유의 양도 B그룹 아기가 20% 많았다고 버코위츠 박사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