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동향]송파 재건축 아파트 다시 하락세로

  • 입력 2004년 9월 12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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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 의지가 재차 강조되면서 다시 아파트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부동산 규제 완화를 기대했던 수요자들 또한 냉정을 되찾고 거래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특히 수도권은 가격 하락세가 서울보다 더 가파른 데다 가을철 신규 입주 물량도 많이 남아 있어 가격 약세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네인즈’에 따르면 서울은 송파(―0.40%) 강남구(―0.21%)의 하락 폭이 컸다. 송파구는 재건축 아파트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고, 잠실동 주공1단지 15평형은 2750만원 떨어진 7억8000만∼8억원 선이었다.

양천(―0.12%) 관악구(―0.08%) 등 강서지역은 약보합인 곳이 많았다. 반면 용산구(0.08%) 서빙고동 신동아 46평형은 오히려 1000만원 뛴 7억7000만∼9억7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에서는 주상복합 등의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분당(―0.22%)이, 수도권에서는 재건축 단지 하락 폭이 커지고 있는 과천(―0.61%)의 약세가 각각 두드러졌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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