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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호기자의 펀드탐방]"수익률 상위 30% 꾸준시 좋은펀드"

입력 2003-02-25 18:54업데이트 2009-10-1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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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현재 한국에서 운용되는 펀드는 5855개.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원금보전형 등 종류도 가지가지다. 운용회사만 45개이고 모든 증권회사와 은행이 펀드를 판다.

과연 어느 판매회사에 가서 어느 회사가 운용하는 어떤 펀드를 사야 할까. 펀드에 투자하기로 작정한 초보 투자자에게는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어려움을 덜어 주는 곳이 펀드평가 회사들이다. 이름 그대로 펀드들을 객관적인 제3자로서 평가하고 투자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업무. 투자자의 펀드 투자전략을 짜고 운용회사나 판매회사를 선정하며 이들이 제대로 의무를 다하고 있는지를 감시하는 역할도 한다.

한국펀드평가(www.kfr.co.kr)는 대한투신 출신인 우재룡 사장(사진).이 1999년 설립한 한국 최초의 펀드평가 회사다.

“회사 설립 직후 대우사태가 터지고 채권형 펀드 시가평가제도가 도입되면서 펀드평가 회사가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게 됐습니다.”(우 사장)

이후 지금까지는 주로 기관투자가나 운용 및 판매회사들을 대상으로 활동해 왔다. 최근에는 증권업협회 등 증시 유관기관들이 주식시장에 펀드를 설정해 4000억원을 투입하는 과정을 대행했다.

현재 20여개 운용회사에 펀드 평가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민연금과 국민은행 등이 소속 펀드매니저를 자체 평가하는 작업도 대행했다.

우 사장은 “장차 기업연금제도가 도입되고 펀드에 대한 개인들의 관심이 커지면 평가회사들의 할 일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펀드를 평가하는 일은 쉽지 않다. 펀드의 나이가 어리기 때문이다. 외국에는 수십 년 동안 운용된 펀드가 수두룩하지만 한국에는 4년짜리 펀드가 최고령이다.

우 사장은 “외국에서는 역사가 3년 미만인 펀드는 평가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다”며 “크고 오래가는 한국의 대표 펀드들이 자꾸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간에 고수익을 올린 펀드나 운용회사보다는 수익률이 상위 30%를 꾸준히 유지하는 펀드가 좋다”고 말했다.

또 숫자로 나타나는 수익률뿐만 아니라 회사의 운용 철학이나 운용 인력의 자질과 평판 같은 질적인 평가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주요 펀드평가회사 및 연락처
이름대표이사홈페이지 및 연락처
한국펀드평가우재룡www.kfr.co.kr02-3775-4990
모닝스타코리아최태호www.morningstar.co.kr02-3771-0701
제로인김성우www.zeroin.co.kr02-3775-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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