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 경기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강력부는 26일 프로야구 경기 내용 조작에 개입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구속된 대학야구 선수 출신 김모 씨(26)에게서 “2011년 시즌에 프로야구 현역 투수 2명에게 4경기의 조작 대가로 모두 1200만 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김 씨는 브로커 김모 씨(25·구속 수감) 등과 함께 2011년 투수 2명을 포섭한 뒤 ‘첫 이닝 고의 포볼(볼넷)’ 등을 부탁해 그 대가로 사례금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투수 2명이 김 씨에게 받은 개별 금액이나 경기 참여 횟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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