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꽃가마 보내면 올 분이라고” vs “팩트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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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8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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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 “문제가 정리되고 꽃가마를 보내드리면 올 분 이라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의 측근 김도식 비서실장은 “팩트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주변에 안 전 대표의 ‘입’이라고 알려진 분들, 안 전 대표가 정치 시작했을 때 멘토로 언론을 장식했던 분들 등(의 의견은) 한결 같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국내 상황이 복잡하고 어느 한쪽 편을 들면 비난을 받는 상황에 절대 한국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이라며 “그분들이 안 전 대표를 정확히 알았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안 전 대표의 측근인 김도식 비서실장은 즉시 기자들에게 입장을 내고 “이혜훈 의원의 돌출발언은 지나치다”며 “아닌 밤중에 홍두깨도 유분수지 ‘꽃가마’ 운운하는 건 정치도의에 어긋날 뿐 아니라 팩트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는 지금까지 항상 문제 해결사 중심에 서서 본인을 희생하고 자기 것을 내려놓고 정치 험로를 계속 걸었다”며 “그 결과를 책임지고자 해외에서 외롭게 현지 활동하고 있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함께 뜻을 모으는 과정에서 이런 돌출 발언은 이후 행동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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