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여동생 김여정과 함께 공장 시찰…수행 순위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9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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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군부대가 운영하는 수산물 공장을 찾았다. 여동생 김여정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신문 등은 김정은이 인민군 제567군부대 산하 18호수산사업소를 돌아봤다고 19일 보도했다. 이곳은 물고기 등을 냉동하거나 소금에 절여 보관·저장하는 수산물 공장이다.

이번 시찰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겸 후방총국장,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리병철 항공 및 반항공군 사령관, 박정천 부총참모장 겸 화력지휘국장, 김양건 당 비서, 오일정 당 부장,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박명철, 리재일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도 동행했다.

김여정은 9월 4일 김정은의 모란봉악단 공연 관람 보도 당시 리재일 앞에 호명됐던 것과 달리 이날 호명 순서가 다시 그의 뒤로 밀렸다.

김정은은 사업소의 성과를 치하하며 "패배주의에 빠져 우는소리만 하며 당정책을 말로만 외우는 사회의 일부 단위들과는 달리 당의 사상과 의도를 실천으로 받들어가겠다는 각오와 결사관철의 정신을 높이 발휘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노동신문은 3개면에 걸쳐 물고기가 산더미처럼 쌓인 작업장을 둘러보는 김정은의 모습 외에도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얘기를 나누는 듯한 사진을 실어 '인민 친화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김정안 기자 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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