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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기 바다사자가 고속도로에”…출근길 美 경찰관이 구했다
뉴시스(신문)
입력
2026-05-11 17:29
2026년 5월 11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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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의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길을 잃은 새끼 바다사자가 한 경찰관의 발 빠른 대처로 목숨을 구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브리즈번 경찰서 소속 한 경관은 지난 금요일 출근 길에 시에라 포인트 파크웨이 인근 101번 고속도로 북쪽 진입로 인근 호텔 앞에서 바다사자 새끼 한 마리를 발견했다.
당시 새끼 바다사자는 차들이 달리는 도로 쪽으로 향하고 있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비번이었던 해당 경관은 즉시 자신의 개인 차량을 이용해 주변 교통을 통제하며 바다사자가 도로로 진입하는 것을 막았다.
그는 동시에 동료 경찰들과 해양포유류센터(TMMC)에 지원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과 전문가들은 협력 끝에 바다사자를 안전하게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구조팀에 따르면 이 바다사자는 최근 인근 지역에서 목격됐다는 신고가 여러 차례 접수되어 구조대원들이 행방을 쫓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TMMC 측은 “구조된 바다사자는 현재 영양실조 상태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재활 치료를 받은 뒤 건강을 회복하면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4월에도 바다에서 몇 블록 떨어진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복판에서 다른 바다사자 새끼 ‘어빙’이 구조된 바 있다. 현재 어빙은 집중 치료를 마치고 활발하게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난된 해양 생물을 발견했을 때는 접근하지 말고 즉시 전문가에게 연락해야 한다”며 “야생 동물은 사람과 마주칠 경우 스트레스를 받거나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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