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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정보당국 “호출차량 타고 軍시설 촬영한 외국인 적발”
뉴시스(신문)
입력
2026-04-17 11:33
2026년 4월 17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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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안전부, SNS에 사례 공개…차량 기사들 신고 독려 차원인 듯
ⓒ뉴시스
중국 내에서 흔히 이용되는 호출서비스 차량을 타고 군사시설을 촬영한 외국인들을 기사의 신고로 적발했다고 중국 정보당국이 밝혔다.
중국 국가안전부는 16일 소셜미디어(SNS) 위챗 계정을 통해 이 같은 사례를 공개하면서 해당 차량 기사의 경각심과 용감한 행동으로 인해 적발이 가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공개된 사례에 따르면 차량 호출서비스 기사 천모씨는 어느날 외국인 승객 2명을 태운 뒤 이들이 한 군부대 근처에 도착했을 때 부대 정문의 사진을 찍고 낮은 목소리로 대화하는 것을 보고 이들이 비정상적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이들의 신분을 의심한 천씨는 부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던 목적지에서 내린 승객들을 조용히 따라갔고 국가안보기관 신고전화를 통해 상황을 전했다.
신고 뒤 다시 승객들이 차량을 호출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기다리고 있던 천씨는 이후 예상대로 접수된 차량 호출을 받아 해당 승객들을 다시 태웠으며 승객들은 한 군부대 훈련장을 목적지로 알렸다.
그러자 천씨는 운행 경로를 변경해 부대 정문으로 돌진했고 승객들이 황급히 휴대전화 속 사진을 삭제하자 급정거한 뒤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빼앗았다.
이후 군부대 보초가 이들 외국인 승객을 통제했으며 조사 결과 이들은 해외 정보기관의 지시를 받아 중국의 군사 목표를 전문적으로 탐색해왔다고 당국은 밝혔다.
국가안전부는 “해당 외국인들은 이번에 호출차량의 편의성을 이용해 군사시설의 지리적 위치와 주둔지 방어 등의 정보를 은밀하게 얻으려 시도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사례 공개는 당국은 차량 호출서비스 기사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내에서는 디디추싱 같은 차량 호출서비스의 이용량이 택시보다 월등하게 많을 정도로 보편화돼있다. 현지를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들의 경우에도 이를 사용하는 경우가 흔한 만큼 오해로 인해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베이징=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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