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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베트남서 동남아 순방 시작…원전 협력 외교 시동
뉴시스(신문)
입력
2025-05-26 06:30
2025년 5월 26일 0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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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과 차별성도 꾀해…‘신뢰할 수 있는 대안 파트너’
AP 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하며 동남아시아 3국 순방을 시작했다고 프랑스24,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을 시작으로 6일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을 순방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26일 하노이에서 베트남 최고 지도부와 회담하고 27일에는 주요 에너지 부문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순방에서 프랑스의 민간 원자력 발전에 대한 전문성을 선보이려고 하고 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러시아 등 다른 국가들과 원전 도입에 대한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의 원전 전문성을 홍보할 생각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관세 압박을 내세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과 차별성도 꾀한다.
마크롱 대통령 보좌관은 사전 브리핑에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 끼어있는” 아시아 국가들의 주권에 대한 존중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뢰할 수 있는 대안 파트너’로서의 프랑스를 강조한다.
응우옌 카크 지앙 싱가포르 ISEAS-유소프 이샥 연구소 초빙연구원은 “인도·태평양 지정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프랑스의 의지는 베트남에 중국 영향력 확대에 대한 유용한 균형추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28일 인도네시아에서 카오 킴 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사무총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 보좌관은 “(마크롱 대통령이) 국제 무역 규칙 개념을 옹호하고 있으며, 우리는 강자의 법칙이 우세한 정글을 원하지 않는다”며 미중과의 차이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30일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해 개회사를 할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 보좌관은 그가 개회사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북한군들이 유럽 땅에서 우크라이나 주민들을 상대로 싸우게 하고, 북한의 탄도 및 핵 프로그램을 지원해 아시아를 불안정하게 하고 있다”고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보좌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에 대해서도 “우리는 이 지역 무슬림 공동체의 민감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마크롱 대통령이 중동 평화를 위해 “특히 헌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24, AFP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 분쟁에 대해 서방이 이중 잣대를 가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반박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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