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KP주 군부대에 자살폭탄 장착 테러범들 난입
폭발물 탑재 차량으로 부대담벽 돌진, 사상자 발생
파키스탄 중서부 발루치스탄주 주도 퀘타의 한 철도역에서 9일 폭탄 테러가 발생, 최소 12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파키스탄 관리들이 밝혔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이번 테러로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2024.11.09. 사진 출처=인디언 익스프레스. 서울=뉴시스
파키스탄 북서부의 카이베르파크툰크와(KP)주의 한 군대 주둔지역에서 테러 공격이 일어나 민간인 12명과 테러범 6명 등 18명이 죽고 32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현지 경찰과 정부 관리들이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자살폭탄을 장착한 테러범을 포함한 테러 그룹은 이날 군대 숙영지 안에 침입하려다가 바누 부대 보안군의 즉시 반격으로 실패했다고 KP주 정부의 모하마드 알리 사이프 대변인이 신화통신에게 제보했다.
테러부대는 이 날 다시 폭발물을 탑재한 차량 두대에 함께 타고 부대 담벽을 향해 돌진해 심각하게 파손 시켰다. 이어서 이 부대의 여러 출입구에 배치되어 있던 보안군 병력이 테러부대를 향해 집결하면서 그 중 6명을 현장에서 사살 했다.
경찰 고위간부 제보자의 말에 따르면 이 때의 강력한 폭발로 근처 건물들의 지붕들이 날아가고 회교사원 한 곳이 무너지면서 12명의 민간인이 죽고 32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했다.
폭발 직후 경찰과 보안관, 응급구조팀이 현장에 몰려와 부상자들을 지역 본부 병원들로 이송했다. 그 중 몇 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병원 관계자는 말했다.
이번 테러 공격에 대해 파키스탄의 테흐레키 탈레반 단체의 하피즈 굴 마하두르 그룹이 소셜 미디어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자신들이 한 공격이었다고 자인했다.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은 테러범들을 향해서 특히 라마단 성절 기간 중에 이런 증오범죄를 저질렀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보안군이 신속한 대처와 테러범 척결에 찬사를 보내면서 파키스탄국민은 그들의 혐오스러운 공격을 강력히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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