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현지시간)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대통령 사진(왼쪽)이 16일 공개된 가운데 이 사진의 표정이 2023년 트럼프의 머그샷(Mugshot·오른쪽)과 닮았다며 화제가 되고 있다. (트럼프·밴스 인수위, 풀턴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 2025.1.16.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제 47대 대통령 공식 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2023년 조지아 주에서 찍었던 트럼프의 ‘머그샷’(Mugshot·경찰의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과 놀랍도록 유사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를 준비 중인 인수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차기 미국 대통령과 부통령”이라며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과 JD 밴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눈썹을 치켜 올리고 도전적인 표정을 짓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이번 공식 사진이 그가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로 기소돼 2023년 8월 조지아 주에서 찍었던 머그샷과 매우 유사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뉴욕포스트에 소개된 반응들을 살펴보면 한 엑스(X·옛 트위터) 사용자는 이 사진을 두고 “머그샷의 멋”이라고 평했다. 미국의 전설적 프로레슬러인 스티브 오스틴의 냉혹한 분위기를 연상시킨다는 의견도 있었다.
트럼프 당선인 전속 사진사인 대니얼 토록은 해당 사진을 공유하면서 “우리는 미국의 황금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머그샷을 정치적 결집을 호소하고 자금을 모으는 등 다양하게 활용해 왔다. 트럼프 지지층에서는 머그샷을 활용해 트럼프 당선인을 정파적 편향 수사의 희생자로 묘사해 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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