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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태풍 개미’로 초비상…휴교령·휴업령에 군사훈련도 차질
뉴시스
입력
2024-07-24 16:04
2024년 7월 24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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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심야 대만섬 상륙 예상…최대 1800㎜ 강우량 기록 전망
증시 휴장·항공편 중단…연례 한광훈련 종목도 변경
ⓒ뉴시스
제3호 태풍 ‘개미’가 접근하면서 대만이 비상 대응에 나섰다.
24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전체 22개 현과 시의 학교와 회사에 휴교과 휴업 명령이 내려졌다. 25일 오전까지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타이베이의 금융시장도 문을 닫아 증시도 휴장됐다.
대만 기상서(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태풍 개미는 이란현에서 동남쪽 약 160㎞ 떨어진 해상에서 시속 13㎞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서는 태풍 개미가 슈퍼 태풍으로 강화돼 24일 늦은 저녁 북동부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서는 또 24일 저녁부터 25일 새벽까지 폭풍과 폭우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전역에 기록적인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의 강우량이 최대 180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내무부는 “태풍이 통과하는 동안 외출을 자제하고 고립이나 정전사태에 대비해 최소 3일 동안 먹을 수 있는 비상식량과 식수를 미리 확보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대만 중화항공 등 3개 항공사가 운항 중단을 사전에 발표했고, 24~25일 수십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현재 진행 중인 연례 최대 군사훈련인 한광훈련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메이자수 대만군 참모총장은 이날 오전 재난 대비 회의에서 “향후 (한광훈련의) 훈련 종목은 ‘시나리오 플래닝’ 형식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리슝 국방부장(장관)도 “군은 태풍 경로와 강우량 변화에 대해 군 부대의 피해 예방과 재난 구조 준비를 강화해야 한다”며 “각 지방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구조작업을 적시에 지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올해 40호 한광훈련은 지난 22일 시작돼 26일까지 닷새간 실시된다.
한광훈련은 중국의 무력행사 위협에 맞서 자위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하는 정례 군사연습으로, 1984년 시작해 올해가 40번째다. 양안간 군사적 긴장이 극도로 고조됐던 1995년에는 실시하지 않았다.
이밖에 한광훈련과 함께 실시되는 민간 방공훈련인 완안(萬安) 47호 훈련도 22~25일 실시된다.
한편 태풍 개미는 대만을 거쳐 25일 오후쯤 중국 푸젠성으로 상륙해 소멸할 전망이다. 이달 들어 심각한 홍수피해를 입은 중국도 태풍 상륙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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