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中 전인대 업무보고서 ‘시진핑’ 16차례 언급…역대 최다

  • 뉴스1
  • 입력 2024년 3월 6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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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업무보고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이름의 이름이 총 16회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시진핑 주석의 이름이 올해 전인대 정부 업무 보고에서 16차례 등장했다면서 이는 그의 집권 이래 최다 횟수라고 전했다.

또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리창 총리가 전날 개막식에서 업무보고에서 언급한 시 주석의 이름은 전임 리커창 총리가 나선 10차례 업무보고에서 언급한 횟수를 넘어섰다.

리커창 총리가 업무보고에서 시 주석의 이름을 가장 많이 언급한 연도는 2018년과 2023년으로 모두 14회였다.

이밖에도 리창 총리는 이번 업무보고에서 ‘고품질 발전’이란 표현을 25회 사용했는데, 이는 2017년 시 주석이 사용한 이후 가장 많은 횟수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고품질 발전은 시 주석이 추진 중인 최우선 정책으로 지난해에만 그의 입에서 120회 이상 언급된 것으로 전해진다.

‘새로운 질적 생산력’이라는 표현도 이번 보고에서 처음 등장했다. 리 총리는 기술과 산업 혁신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맥락에서 이 말을 사용했다.

한편 중국의 국회 격인 전인대는 매년 3월쯤 개최돼 당해 중국의 경제, 정치 등 전반적인 운영 방침을 정한다. 올해 전인대에서 리창 총리는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5.0% 안팎으로 설정하고 국방예산은 7.2% 증액하자고 제안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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