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러 침공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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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15일 0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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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마케팅 연도 시작후 2500만톤 수출-농무부
"지난해 7월 1일 이후로 옥수수· 밀· 보리 수출량 회복"

우크라이나가 2023-2024 마케팅 연도 개시 후 2550만톤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고위 당국자가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기간은 2023년 7월1일에서 2024년 6월 30일까지를 말한다.

AF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2023년 7월1일 이후 지금까지 1380만 톤의 옥수수와 1000만톤에 가까운 밀을 수출했다고 데니스 바슈리크 농업식량부 차관이 이 날 밝혔다.

바슐리크 차관은 이 날 텔레그램에 올린 발표문에서 우크라이나가 이 번 시즌에 150만 톤의 보리를 추가로 수출했다고도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달에만 우크라이나가 해외로 수출한 곡물은 160만 톤이 넘는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해 6월 30일로 끝난 2022-2023 마케팅 연도 기간 중에는 약 4900만 톤의 곡물과 콩류를 수출한 바 있다.

우크라는 러시아 침공 전에 옥수수, 밀, 보리 및 해바라기 씨와 유채 씨 등 식용유 원료 포함해 곡물 수출량이 세계 5위 안에 들었다가 전쟁이 시작되면서 한 때 흑해 항로 봉쇄와 전투로 인해 수출량이 크게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산 곡물의 해외 수출이 러시아 침공 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고 지난 달 18일 우크라 농업인 대표가 말했다.

가디언 지에 따르면 우크라 농업인협회의 레오니드 코자첸코 회장은 국영 라디오 인터뷰에서 “2022년 2월 전쟁 전에는 평균적으로 매달 750만~800만 톤을 수출했다. 현재 이 선을 넘어서고 있어 곡물 수출 능력이 거의 회복되었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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