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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체포된 러 ‘반체제 밴드’ 이스라엘로 보내져…본국 추방 피해
뉴스1
업데이트
2024-02-01 14:27
2024년 2월 1일 14시 27분
입력
2024-02-01 14:25
2024년 2월 1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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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체포돼 러시아로 추방될 위기에 놓였던 러시아 반체제 밴드 Bi-2가 이스라엘로 보내졌다. (Bi-2 페이스북 갈무리)
태국에서 체포된 러시아 유명 반체제 록밴드가 이스라엘로 보내졌다.
당초 러시아로 추방돼 가혹한 처벌을 받을 수도 있었지만 위기를 넘기게 됐다.
1일 AFP통신에 따르면 태국에 체포된 러시아 밴드 Bi-2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벤드 멤버 7명 전원이 “안전하게 태국을 떠나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밴드의 일부 인원들은 이스라엘과 호주 등 이중국적자로 알려졌다.
Bi-2는 지난달 24일 태국 유명 휴양지 푸켓에서 허가 없이 공연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돼 방콕의 외국인수용소에 구금됐다.
당국은 필요한 서류를 갖추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들을 체포했지만 밴드 측은 허가를 모두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러시아 정부가 이들의 공연을 문제 삼아 태국에 밴드를 추방하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Bi-2가 러시아에서 탄압받을 것이라며 이들을 석방해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Bi-2는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현수막이 걸린 한 행사에서 공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거부한 이후 여러 콘서트가 취소되자 러시아를 떠났다.
특히 밴드의 프론트맨인 이고르 보르트닉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러시아에서 스파이를 의미하는 ‘외국 대리인’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러시아에서는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판하는 행위는 불법이며 유죄 판결 시 실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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