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55㎜ 곡사포에 31억불 할당…우크라-이스라엘 지원으로 부족

  • 뉴스1
  • 입력 2023년 11월 8일 13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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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관리는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으로 고갈된 무기 재고를 충당하기 위해 의회가 신속히 155㎜ 곡사포 구매·생산을 위한 예산 31억달러(약 4조321억원)를 승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더글러스 부시 육군 획득, 물류 및 기술 차관은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며 해당 예산이 텍사스, 테네시, 버지니아,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여러 주의 155㎜ 곡사포 생산 시설을 현대화하거나 건설하는 데 사용될 것이며 미국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예산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의회에 제출한 1060억달러(약 137조8740억원) 특별예산안의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31억달러의 절반가량은 155㎜ 곡사포 생산 역량을 강화하는 데 사용되며, 나머지 자금은 155㎜ 곡사포 구입에 사용된다고 부연했다.

부시 차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요청한 1060억달러 가운데 155㎜ 곡사포에 할당된 31억달러는 제외한 나머지는 패트리엇 방공 요격기의 연간 생산량을 550기에서 650기로 늘리기 위한 자금 등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 155㎜ 포탄 약 200만발 이상을 지원했으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싸우고 있는 이스라엘에도 155㎜ 곡사포를 제공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155㎜ 포탄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하루에 수천 발씩 전장에서 포탄이 사용되면서 미국 등 동맹국들의 재고가 고갈됐다.

이를 위해 미국은 오는 2025년까지 155㎜ 포탄 월 생산량을 10만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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