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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가 17억원”…1억5000만년 전 공룡화석 佛서 경매
뉴시스
입력
2023-09-20 11:48
2023년 9월 20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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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美서 발견돼…높이 2.1m·길이 5m
경매 관계자 "공룡 뼈 완전히 갖춘 화석"
1억5000만년 전 쥐라기 말기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 화석이 경매에 나온다.
영국 BBC는 초식공룡 캄프토사우루스의 화석이 다음 달 프랑스 파리의 드루오 호텔에서 경매된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상 낙찰가는 최대 17억원에 이른다.
이 화석은 1990년대에 고생물학자 배리 제임스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발견했다. 이 남성의 이름을 따 화석에 ‘배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배리’의 크기는 높이 2.1m, 길이 5m에 이른다.
경매 관계자인 알렉산드르 기켈로는 “(‘배리’처럼) 공룡 뼈가 완전히 갖춰져 있는 화석을 보는 것은 쉽지 않다”며 “머리뼈는 90%, 나머지 골격도 80%가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BBC에 따르면 공룡 화석 경매는 전 세계에서 1년에 단 몇차례만 열릴 정도로 드문 행사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티라노사우루스 화석이 스위스 취리히의 한 경매장에서 약 83억원에 팔렸다. 이 화석은 높이 3.9m, 길이 11.6m에 이른다.
공룡 학계 일각에서는 연구 가치가 뛰어난 공룡 표본이 개인에게 팔리는 것에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스티브 브루셋 에든버러대학 교수는 “과학적, 교육적으로 매우 중요한 공룡 화석이 부자들의 수집품으로 전락했다”며 “화석이 박물관에 전시될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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