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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광산 맨손 파헤쳐… 2분새 9명 기적의 탈출
뉴시스
업데이트
2023-03-28 15:00
2023년 3월 28일 15시 00분
입력
2023-03-28 14:59
2023년 3월 28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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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금광에 매몰됐던 광부들이 협소한 구멍을 통해 한 명씩 탈출할 때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27일(현지시간) BBC·로이터 등에 따르면 폭우가 쏟아진 민주콩고 남키부주에서 지난 25일 광산이 갑자기 무너져 광부 9명이 매몰됐지만 모두 구조됐다.
트위터 등에 공개된 구조 영상을 보면 광산 외부에 있던 사람들이 매몰된 가파른 언덕의 광산 입구를 삽으로 파다 작업이 더뎌지자 삽을 집어던지고 맨손으로 흙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마침내 조그만 구멍이 뚫리고 광부 한 명이 탈출에 성공했다.
첫 광부가 탈출한 뒤에도 언덕에서 흙과 돌이 계속 쏟아져 내려 입구를 다시 메웠고 또 다시 맨손으로 구멍을 파내야 했다.
그리고 광부들이 잇따라 탈출하기 시작했다.
주변에서 마음을 졸이며 지켜보던 사람들은 광부들이 한 명, 두 명 탈출에 성공할 때마다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2분 남짓한 시간에 광부 9명이 모두 탈출했고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콩고에서는 광산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장비나 안전 조처 등이 미흡해 갱도가 붕괴하면서 광부들이 매몰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지난 3월초에도 불법적인 광산에서 매몰사고로 광부 2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이번 매몰사고 때도 광부가 구조될 가능성이 크지 않았지만 구조대가 광산 입구가 완전히 매몰되기 전에 신속히 대처한 덕분에 광부들이 모두 구조될 수 있었다.
한편 영상을 본 네티즌 중 일부는 이곳이 금광이 아니라 자동차 에어백 부품이나 노트북 배터리에 사용되는 코발트를 캐는 광산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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