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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밥 딜런의 연애편지, 9억원에 팔렸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2-11-21 15:40
2022년 11월 21일 15시 40분
입력
2022-11-21 15:39
2022년 11월 21일 1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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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수 밥 딜런(81)이 고등학교 때 여자친구에게 쓴 애틋하면서도 미래를 예견한 듯한 편지들이 경매에 나와 약 67만 달러(약 9억원)에 낙찰됐다고 20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그의 연애편지를 사들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으로 불리는 포르투갈 포르투의 렐루서점은 팬들과 학자들이 보고 연구할 수 있도록 딜런의 150페이지에 달하는 42개의 손편지 완성본을 그대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RR 옥션이 밝혔다.
당시 ‘밥 짐머맨’이란 이름으로 활동했던 딜런은 1957년부터 1959년까지 바바라 앤 휴잇에게 편지를 썼다. 휴잇의 딸은 2020년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이 편지들을 발견했는데 이는 지금까지 별로 공개된 적이 없는 당시 딜런의 삶에 대해 보여주기도 한다.
일부 편지에서는 딜런이 활동명을 바꾸겠다는 계획과 백만 장의 음반을 팔고 싶다는 그의 소망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다. 그리고 수십 년이 지난 후 딜런은 201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고, 약 1억2500만 장의 음반을 판매했다.
편지 속 어린 딜런은 휴잇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그녀를 가수 버디 홀리의 공연에 초대했다. 또한 그녀에게 짧은 시 몇 편을 써주기도 했으며 당시 미국 고등학생들의 대화 주제였던 자동차, 옷, 음악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딜런의 다른 물품들도 경매에서 팔렸다. 딜런이 미네소타 대학에 재학 중일 때 쓴 24편의 ‘제목 없는 시’는 거의 25만 달러 (약 3억4000만원)에 팔렸으며 딜런의 사인이 들어간 가장 오래된 사진 중 하나가 2만4000달러(약 3300만원) 이상에 팔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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