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성 “北 미사일 2발 모두 EEZ 밖 낙하…변칙궤도 가능성”

  • 뉴시스
  • 입력 2022년 10월 6일 0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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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기도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9.30/뉴스1
30일 경기도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9.30/뉴스1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일본 방위상은 북한이 6일 시험 발사한 미사일 중 2번째 미사일이 변칙궤도로 비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하마다 방위상은 6일 오전 7시가 넘은 시각 방위성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이 이날 오전 탄도미사일 2발을 내륙에서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1번째 미사일은 오전 6시께 발사됐으며 최고고도 100㎞, 비행거리 350㎞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번째 미사일은 오전 6시15분께 발사돼 최고고도 50㎞, 비행거리 800㎞로 추정된다.

특히 2번째 미사일은 변칙궤도로 비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발 모두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인 북한 동쪽 해안 인근 동해로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중국 베이징(北京)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에 엄중 항의했다고 밝혔다. 아직 일본 항공기, 선박의 피해 정보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마다 방위상은 “9월 말부터 단기간에 6차례 도발을 집요하고 일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일련의 북한 행동은 우리나라, 지역,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혐하는 것이다.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도 이날 오전 7시께 총리 관저로 들어서며 기자들에게 “방금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국민에 대한 정보 제공, 그리고 안전 확인을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9월 말부터 단기간에 6차례 발사한 것으로, 결코 용인할 수 없다. 구체적인 것은 지금투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방위성에 따르면 올해 들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이번이 21번째다. 최소 38발에 달한다. 2019년 25발을 웃돌며 연간 발사 수 면에서 역대 최다를 경신하고 있다.

이날 우리 합동참모본부도 오전 6시1분경부터 6시23분경까지 북한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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