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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죽이고 10대 제자와 동거…40년 전 미제사건 ‘팟캐스트’에 덜미
뉴스1
입력
2022-08-31 15:35
2022년 8월 31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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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사우스웨일스 최고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크리스 도슨. (디오스트레일리안 갈무리)
호주에서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후 실종 사건이라며 무죄를 주장해왔던 남성이 40년 만에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3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디오스트레일리안이 보도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최고법원 이안 해리슨 판사는 1982년 1월 아내 리넷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했다며 크리스 도슨(74)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디오스트레일리안이 제작한 현지 팟캐스트 ‘더 티처스 펫(The Teacher’s Pet)은 지난 2018년 잊혀가던 이 사건에 대해 자세히 다루며 사건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1982년 당시 고등학교 체육 선생님이자 유명 럭비 선수였던 크리스 도슨은 아내 리넷 도슨이 사라지자마자 본인의 학생이었던 조앤과 살기 시작했다. 조앤은 크리스의 아이들의 베이비시터(아이 돌보미) 역할을 핑계로 함께 살다가 후에 그와 결혼했다.
크리스는 “아내가 두 딸을 남겨두고 사라졌다. 아내는 종교 단체에 빠져 가족을 버리기로 선택한 것 같다”고 진술하며 무죄를 주장해왔다.
크리스 도슨과 그가 살해한 아내 리넷 도슨. (디오스트레일리안 갈무리)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땅에 묻혀있던 리넷의 옷가지를 발견하기도 했지만 끝내 시신을 발견하지 못해 증거 불충분의 이유로 도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할 수 없었다.
팟캐스트를 통해 이 이야기는 호주를 넘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고 재수사 촉구의 목소리가 커졌다. 사건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다양한 증거들이 새롭게 발견됐고 크리스는 2018년 12월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그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 해리슨 판사는 정황 증거 전반을 종합해 볼 때 도슨이 실제로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것에 대해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크리스의 변호사는 그가 유죄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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