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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영국…지구온난화로 폭염 가능성 최소 10배 높아졌다
뉴시스
입력
2022-07-29 11:43
2022년 7월 29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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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역에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후 온난화로 인해 영국의 폭염 발생 가능성이 10배 이상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국제기후변화분석기관(WWA)은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2도쯤 높아졌다며 이는 영국의 폭염 가능성이 최소 10배 이상 증가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또 산업혁명과 지구 온난화가 심해지기 전인 1850년에는 오늘날과 같은 폭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훨씬 적고 지금보다 약 4도가량 더 시원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런던 임페리얼칼리지의 프리데리케 오토 박사를 포함한 21명의 연구진은 관측 자료와 기후 모델링을 사용해 기후 변화가 영국의 폭염 발생 가능성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분석했다.
오늘날의 기후에서 대기 중 온실 가스의 현재 수준을 감안할 때 영국의 폭염은 100년에 한 번, 40도 이상의 고온은 1000년에 1번 돌아올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영국 기상청이 운영하는 모델에 따르면 40도 이상의 폭염은 국가들이 탄소 배출 약속을 지킨다 해도 2100년까지 15년에 한 번 일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만약 현재의 배출량을 유지한다며 3, 4년에 한 번 40도가 넘는 날이 발생할 것으로 조사됐다.
WWA는 폭염은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토 박사는 “기후 변화 때문에 폭염은 더 자주 발생하고 더 극단적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번 연구는 탄소 배출을 빠르게 줄이지 않으면 이미 극도로 치명적인 유럽의 극심한 더위에 대한 기후 변화의 결과가 우리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나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경고했다.
오늘날의 기후에서 대기 중 온실 가스의 현재 수준을 감안할 때 영국의 폭염은 100년에 한 번 반복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섭씨 40도 이상의 1일 최고 기온의 경우, 복귀 시간은 1000년에 1로 추정된다.
영국에서는 지난 19일 중부 링컨셔주의 코닝스비 지역 기온이 40.3도를 찍으며 영국 역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런던 시내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 히스로 등 지역도 40.2도까지 치솟았다.
기존 최고 기록은 2019년 케임브리지의 38.7도였다. 기상청은 최고 34개 관측지점에서 기존 기록이 경신됐다고 말했다.
앞서 WWA는 지난 5월에는 기후 변화가 올해 3~4월 남아시아의 폭염 발생 가능성을 30배 이상 높였다고도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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