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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그래도 삶은 계속 된다” 우크라이나의 특별한 졸업 사진[청계천 옆 사진관]

입력 2022-06-14 20:47업데이트 2022-06-1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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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니슬라브 세니크 사진. 트위터 캡처

스타니슬라브 세니크 사진. 트위터 캡처
폐허가 된 아파트, 부서진 탱크, 포격으로 푹 꺼진 땅 앞에서 학생들이 카메라를 응시하며 서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사진작가 스타니슬라프 세니크는 파괴된 도시 건물을 배경으로 우크라이나 고등학생들이 졸업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작가는 훗날 현재의 모습이 시간이 지난 뒤 전쟁의 참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작업을 기획했습니다.

스타니슬라브 세니크 사진. 트위터 캡처


스타니슬라브 세니크 사진. 트위터 캡처

스타니슬라브 세니크 사진. 트위터 캡처
작가는 여러 학교에 사진 촬영을 위해 메일을 보냈지만 대부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꾸준한 섭외 끝에 작가는 마침내 체르니히우의 3개 반 학생들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 북동부 지역에 위치한 체르니히우는 러시아의 집중 공격을 받아 많은 민간인 시설들이 파괴된 곳입니다. 지난 3월 러시아군은 이미 철수했지만 여전히 파괴의 상흔은 남아있었습니다.

작가는 BBC와 러시아와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촬영 장소를 골랐다고 했습니다. 사진에서 여러 배경들이 보이는 건 그만큼 도시가 심하게 파괴됐다는 걸 보여준다고 했습니다.

스타니슬라브 세니크 사진. 트위터 캡처

스타니슬라브 세니크 사진. 트위터 캡처


스타니슬라브 세니크 사진. 트위터 캡처
졸업 사진에 참여했던 캐서린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전쟁은 우리의 휴일을 빼앗았고, 유년 시절도 파괴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은 계속된다는 걸 사진을 통해 세상에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스타니슬라브 세니크 사진. 트위터 캡처

스타니슬라브 세니크 사진. 트위터 캡처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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