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운전기사 없는 무인택시 서비스 허가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28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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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인터넷 서비스 업체 바이두와 바이두의 경쟁사인 자율주행차 업체 포니닷에이아이(Pony.a)i에 무인 택시 호출 서비스 제공을 허가했다. 이는 중국의 무인자동차 기술 추구에 있어 중요한 조치이다.

바이두와 포니닷에이아이에 주어진 허가는 긴급 상황 발생 시 안전을 위해 운전대를 잡을 운전사 없이 택시를 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운전석 옆 조수석에는 안전 감독관이 앉아야 한다.

바이두는 이런 자율주행 무인 택시 10대가 28일부터 베이징 교외 60㎢의 구역에서 승객들에게 승차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바이두는 이미 베이징에서 ‘아폴로 고’ 호출 서비스로 자율 택시를 운영하고 있지만, 운전석에 안전 운전기사가 있어야 한다.

중국은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겠다는 야망을 갖고 있지만 이런 서비스 도입에 있어 미국에 뒤처져 있다. 알파벳의 웨이모는 이미 지난 2020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무인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지난 2020년 2030년 판매되는 자동차의 70%에 레벨 2와 레벨 3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레벨 2는 부분 주행 자동화로 차량이 스스로 방향 및 속도를 제어할 수 있고, 레벨 3는 차량이 주변 상황을 감지해 스스로 운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검색 엔진과 온라인 광고 서비스로 알려진 바이두는 최근 몇 년 동안 자동 개인비서와 인공지능(AI) 칩을 포함하여 자율 주행과 인공지능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바이두는 지난 9년 동안 교통사고 없이 2700만㎞ 이상의 도로 주행 시험을 마쳤다고 밝혔다.

바이두의 ‘아폴로 고’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는 상하이, 선전(深?), 광저우(廣州) 등 중국 전역의 9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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