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디폴트’…중앙銀 “대외채무 상환 일시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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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2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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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시위대가 대통령 집무실 입구를 가로막은 바리케이드 위에 서서 국기를 흔들고 있다. 
이날 수천 명의 시위대는 최악의 경제 위기 속에서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2022.04.12. [콜롬보=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시위대가 대통령 집무실 입구를 가로막은 바리케이드 위에 서서 국기를 흔들고 있다. 이날 수천 명의 시위대는 최악의 경제 위기 속에서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2022.04.12. [콜롬보=AP/뉴시스]
독립 이후 최악의 외환위기의 스리랑카가 사실상 디폴트(채무상환불이행)를 선언했다.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리랑카 정부 관리들은 강력한 디폴트를 피하기 위해 대외 채무 상환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료와 같은 필수품을 수입할 때 필요한 외환보유액을 지키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스리랑카 중앙은행의 P. 난달랄 위라싱헤 총재는 이날 기자들에게 “채무를 상환하기 힘들고 불가능한 시점에 이르게 됐다”며 “가능한 최선의 대응은 채무 재조정과 강력한 디폴트(hard default)를 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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