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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펠로시 하원의장, 코로나19 확진…아시아 순방 일정 차질

입력 2022-04-08 12:49업데이트 2022-04-0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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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일본 방문을 비롯한 아시아 의회 순방 일정도 차질을 빚게 됐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드류 해밀 하원 의장실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펠로시 의장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증상은 없다고 밝혔다.

해밀 대변인은 “펠로시 의장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추가 접종까지 받았다”며 “백신을 통해 강력한 보호를 받게 된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 방역 지침에 따라 펠로시 의장이 격리 생활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 워싱턴에서 열린 중견 언론인 모임인 ‘그리디론 클럽’ 연례 만찬에 참여한 바이든 행정부 주요 인사들은 속속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등 최소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펠로시 의장은 그리드론 클럽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전날 백악관에서 열렸던 전국민건강보험법(ACA) 강화를 위한 행정명령 서명식에 참석했다. 여기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이 참석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펠로시 의장과 ‘밀접 접촉’이 아닌 ‘잠시 교류’를 했을 뿐이라고 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취소하는 한편 아시아 의회 방문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앞서 포커스타이완 그리고 블룸버그통신 등은 펠로시 의장이 일본을 방문한 뒤 대만 방문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펠로시 의장의 방문이 성사될 경우 1997년 공화당 소속 뉴트 깅리치 이후 25년 만에 대만을 방문하는 현직 미국 하원의장이 된다.

오우장안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펠로시 의장의 방문 사실을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대만 정부는 항상 미국을 환영해왔다”면서 “세부 사항은 추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산케이신문 계열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이날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펠로시 의장이 8일 미국을 떠나 일본을 방문, 기시다 총리 등과 회담한 뒤 대만을 방문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펠로시 의장은 일본을 방문한 뒤 한국을 찾을 예정이었으나 대만 방문으로 취소됐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하지만 펠로시 하원의장 사무실은 대만 방문 가능성을 확인하지 않았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미국과 대만 사이의 모든 형태의 공식적인 교류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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