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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고 여객기, 수직으로 땅에 추락…탑승자 전원 사망에 무게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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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2 09:55
2022년 3월 22일 09시 55분
입력
2022-03-22 09:54
2022년 3월 22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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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명이 탑승한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인명피해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항공기가 거의 수직으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락과 함께 큰불이 일어나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을 것이라는 추측에 무게가 실린다.
22일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은 사고 여객기가 2분 만에 8869m 급하강한 것으로 알려졌고, 온라인에서 여객기가 수직으로 지상에 추락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인된 것을 감안하면 탑승자들이 생존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전날 중국중앙(CC) TV 등은 동방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 한 대가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텅현에서 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산불이 발생했다고 긴급 보도했다.
이후 중국 민항국은 사이트에 올린 공지문에서 “동방항공 소속 MU5735편 여객기가 윈난성 쿤밍에서 출발해 광둥성 광저우로 비행하던 도중 우저우 상공에서 연락이 두절됐고, 이미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MU5735편은 21일 오후 1시 15분 쿤밍 창수이 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3시7분 광저우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민항국은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123명과 기장과 승무원 9명 총 132명이 타고 있다”면서 “민항국은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했고, 전문가팀을 현장에 파견했다”고 전했다.
우저우 소방당국과 광시좡족자치구 내 다른 지역의 소방대원, 구급대원 등이 현장에 급파됐다.
중국군 남부전구 사령부도 구조와 수색을 위해 현장에 군 병력을 파견하기로 했다.
추락지점은 높은 산악지대로 접근성이 떨어져 수색과 구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을 목격한 인근 거주 주민은 현지 언론에 “비행기(사고 여객기)는 수직으로 추락했고 추락이후 화재를 일으켰으며 많은 연기가 치솟았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여객기 추락에 대해 충격 받았다며 전면적인 수색과 구조 활동을 지시했다.
시 주석은 추락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고 민간 항공 부문 안전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중국 지도부는 류허 부총리와 왕융 안전담당 국무위원을 현장에 파견했다.
사고기는 지난 2015년 6월 동방항공에 인도돼 약 6년 9개월 간 운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방항공 측은 “22일부터 사고기와 같은 기종인 보잉 737-800의 모든 운항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737-800은 보잉사의 737 NG(Next Generation) 기종으로, 치명적인 사고 발생률이 가장 낮은 항공기 중 하나로 알려졌다.
보잉 737-800 NG는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 추락 사고 이후 각국에서 운항이 금지된 보잉 737 맥스(MAX) 이전 모델로, 737 맥스와는 다르다.
전 세계적으로 737 NG 수천대가 운항되고 있는데 중국에서만 1300대 이상이 운항 중이다. 중국에서 운항되는 보잉 737-800는 전체 민간 항공기의 약 37%를 차지한다.
동방항공 측은 사고기 탑승자 가운데 외국 국적자가 없다고 확인했다.
중국에서 대형 여객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것은 11년 6개월 만이다. 지난 2010년 8월 허난항공 여객기가 헤이룽장성 이춘시에서 추락해 44명이 사망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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