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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라가 왕비 되길” 영국 여왕 발언에 찰스 왕세자 감사 표해
뉴스1
입력
2022-02-07 08:18
2022년 2월 7일 0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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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위 70주년을 맞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아들 찰스 왕세자의 부인 카밀라 파커볼스가 훗날 정식 왕비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찰스 왕세자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어머니의 바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여왕에게 감사를 표했다.
찰스 왕세자와 오랜 연인 관계였던 카밀라는 한때 ‘불륜녀’로 세간의 질타를 받았다.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찰스의 결혼생활이 파탄난 원인으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다이애나는 1995년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결혼 생활에는 세 사람이 있다”며 남편 찰스 왕세자가 결혼 전 연인이었던 카밀라와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었다.
다이애나가 1997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후 영국 타블로이드지는 줄곧 카밀라를 악녀로 묘사했다. 차가운 여론 때문에 카밀라는 찰스와 결혼한 뒤에도 왕세자비를 뜻하는 ‘프린세스 오브 웨일스’(Princess of Wales)가 아니라 ‘콘월 공작부인’ 호칭을 사용했다.
여왕은 즉위 70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아들 찰스가 왕위에 오르면 부인 카밀라가 왕비(Queen Consort) 칭호를 부여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카밀라를 왕실의 일원으로 인정하고 호칭을 정리한 것이다.
로이터는 ‘엘리자베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카밀라가 왕족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AFP는 ‘여왕이 본인의 사망 후 미래를 계획하고 있으며 콘월 공작부인인 카밀라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찰스 왕세자는 이번 성명에서 “우리는 여왕 폐하와 우리 공동체 일원들을 돕고 섬기기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면서 “사랑하는 내 아내는 나만의 확고한 지지자였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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