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유럽·중앙아인 절반, 6~8주내 오미크론 감염 예상”

세계보건기구(WHO)는 앞으로 6~8주 안에 유럽·중앙아시아 인구의 절반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스 클루게 WHO 유럽담당 국장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관할 지역에 해당하는 유럽·중앙아 국가 53개 중 50개국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클루게 국장은 “오미크론이 서유럽에서 빠르게 우세종이 됐고 현재 발칸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IMHE(미국 워싱턴대학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는 이 속도라면 6~8주 안에 이 지역 인구의 50% 이상이 오미크론에 감염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클루게 국장은 “최근 몇 주간 수집된 자료는 오미크론의 전염성이 높음을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미크론은 돌연변이로 인해 인간 세포에 더 쉽게 부착될 수 있어 기존에 감염됐거나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도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런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