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시골 도로에서 여우에 먹힌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영국 경찰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8일 오후 11시께 스코틀랜드 예어셔 몽크턴 마을 근처에서 고장 난 시트로엥 차 한 대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주변을 수색하던 중 다음날 차에서 1마일(약 1.6㎞)가량 떨어진 곳에서 탐지견이 한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 당국은 여성의 시신에서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지난 12월18일 차량이 고장 나 구조 요청을 위해 마을 근처 들판을 걷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신을 발견한 경찰관은 여성의 시신 일부분이 여우에게 먹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여성은 보험 회사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다”며 “그 후 차 안에서 기다리지 않고 들판을 걸어가다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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