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시진핑 화상 정상회담, 이르면 다음주 개최”

  • 뉴스1
  • 입력 2021년 11월 10일 0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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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르면 다음주 화상 정상회담을 가질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중 정상회담 관련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해당 소식을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양국의 화상 정상회담이 개최될 정확할 날짜는 아직 협의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청두 주재 미국 영사관과 휴스턴 주재 중국 영사관의 재개 여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의제로 다루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도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이르면 다음주에 화상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백악관과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해당 사실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앞서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미중 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관련된 질문에 연말 이전에 하기로 원칙적으로 양국이 합의한 사실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7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간 회담에서 연내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간 화상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두 정상은 지난 2월 11일 전화 통화 이후 지난달 9일 밤 90분간 통화를 진행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충돌을 피하고 미-중 관계를 정상 궤도로 회복시키기를 원한다며 정상회담을 제안했으나 시 주석은 제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미국이 중국에 대해 덜 강경한 어조를 취할 것을 요구하며 퇴짜를 놓았다.

대만, 인권 등을 둘러싼 양국의 입장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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