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 볼드윈 충격’ 드웨인 존슨 “앞으로 영화에 실제 총 안쓴다”

  • 뉴스1
  • 입력 2021년 11월 5일 0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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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총기 사용 않겠다고 선언한 할리우드 스타 ‘더락’ 드웨인 존슨의 트위터 캡처. © News1
영화에서 총기 사용 않겠다고 선언한 할리우드 스타 ‘더락’ 드웨인 존슨의 트위터 캡처. © News1
할리우드 액션 스타 ‘더 락’ 드웨인 존슨이 더 이상 영화에 실제 총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분노의 질주’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액션 배우 ‘더 락’ 드웨인 존슨이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블록버스터 ‘레드 노티스’의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머물던 뉴욕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의 회사인 ‘세븐벅스 프로덕션’에서 만든 영화에는 더 이상 실제 총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달 21일 뉴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영화 ‘러스트(Rust)’의 촬영장에서 배우 알렉 볼드윈이 연루된 총격 사고가 발생한 것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당시 촬영장에선 알렉 볼드윈이 들고 있던 소품용 총에 맞아 촬영감독 할리나 허친스(42)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볼드윈은 소품용 총이 “안전하다”는 말을 듣고선 방아쇠를 당겼으나, 실탄이 장전 돼 있던 바람에 총에 맞은 허친스 감독은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영화감독 조엘 소자(48)도 구급차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현지 보안관 대변인은 “소자 감독이 위독한 상태”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후 미 사법당국은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고, 지방 검사는 방아쇠를 당긴 볼드윈에 형사 기소까지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전역에 충격에 안겼던 이번 총기사고는 할리우드에서 또 한 번 소품 총 사용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한편, ‘더 락’ 드웨인 존슨은 라이언 레이놀즈와 갤 가돗 등과 공동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블록버스터 ‘레드 노티스’로 이달 복귀한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 ‘메카닉’, ‘트랜스포터’ 등이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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