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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m짜리가 63억?…경매 나온 명나라 ‘황제의 카페트’ 화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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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3 16:51
2021년 11월 3일 16시 51분
입력
2021-11-03 16:50
2021년 11월 3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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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 시대 황제가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카펫.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갈무리)
최근 중국 명나라 시대에 만들어진 카펫이 경매에 나와 화제인 가운데, 예상 낙찰가가 한화로 약 63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3일 홍콩 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 명나라 시대에 만들어진 이 카펫은 푸른색 용 두 마리와 진주가 수놓여진 고풍스러운 황실 카펫이다.
전문가들은 황제가 살았던 자금성을 장식하는 용도로 사용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카펫이 황제가 실제 사용한 왕좌의 높은 단상에 깔려 있었던 것”이라며 “이는 황제와 하늘의 연결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명나라 시대에 만들어져서 현재까지 완벽하게 보존된 카펫은 총 39장에 불과하다.
이중 황제를 상징하는 용이 새겨진 카펫은 16장 뿐이며, 이번에 경매에 나온 것은 그중 하나다.
제작 당시에는 붉은색 실을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변색돼 지금은 황금빛의 노란색이다.
크기는 5×4m이며 전체적인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해 수집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카펫은 지난 1920년 한 미국인 부부가 중국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가 구매했고, 이후 부부가 클리블랜드 미술관에 대여해 전시하면서 세상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판매와 구매가 반복됐고, 지금의 소유주는 스위스의 개인 수집가다.
경매를 담당하는 크리스티의 카펫 전문가인 루이즈 브로드허스트는 “이렇게 훌륭한 상태로 보존된 카펫은 매우 드물다”며 “황실의 카펫이 수많은 수집가의 관심을 끌 것이며, 아마도 중국 본토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자금성의 황궁을 장식하고 실제 황제가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해당 카펫이 최고 540만 달러(약 63억5000만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펫은 오는 7일까지 런던에서 전시되며, 23일 경매에 나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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