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할아버지, 모자 주세요![퇴근길 한 컷]

동아닷컴 입력 2021-10-21 17:09수정 2021-10-2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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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숙한 가톨릭 교회 행사장에 천진난만한 어린이 손님이 나타났습니다.

20일(현지시간) 로마 바티칸의 바오로 6세 강당에서 수요일 주례 일반인 알현행사가 막 시작될 때입니다.갑자기 한 소년이 단상으로 뛰어 올라왔습니다. 불청객 소년의 방문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특별한 동요없이 웃으며 잠시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소년은 교황이 쓴 하얀 모자(주케토)를 만지며 계속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달라고 조르는가 하면, 단상을 여기저기 돌아다녀 모든 이들에게 웃음을 선물했습니다.

결국 잠시 뒤 다른 교황 흰 모자를 선물을 받는데 성공하고, 볼키스까지 받으며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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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나이는 10세,이름은 파올로, 약간의 정신장애가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교황과 어린이의 예기치 않은 만남은 2018년과 2019년에도 있었습니다.

행사를 마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유롭게 움직이는 소년을 보며 어린아이의 자연스러움과 자유로움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을 떠올렸다”면서 “우리 스스로 아이처럼 되지 못하면 천국에 갈 수 없다”는 성서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로마=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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