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임시정부, 쿠데타 군부에 ‘저항 전쟁’ 선포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9-07 14:33수정 2021-09-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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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와 라시 라 대통령 권한대행. 페이스북 ‘Acting President Duwa Lashi La’ 갈무리
미얀마 민주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가 군부에 대항해 국민 방어 전쟁을 선포하며 국민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7일(현지시간) 미얀마 국민통합정부 두와 라시 라 대통령 권한대행은 7분짜리 대국민 특별 연설을 통해 “군부에 대항해 국민 방어 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라시 라 대통령 대행은 산하 모든 시민방위군에게 군부의 모든 통치 기구들을 목표로 삼으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수 민족 무장조직들도 가능한 모든 방식을 동원해 군부를 향해 공격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군부에 대항하는 시민방위군과 소수 민족 무장조직들의 본격적인 항쟁으로 미얀마에서 치열한 내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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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라시 라 대통령 대행은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고 식량 및 의약품을 비축하라고 당부하는 한편 군부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알려 시민방위군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이번 혁명은 정당하고 공정한 것이며 지속가능한 평화를 갖는 연방민주주의정부을 건설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 몬 국민통합정부 국방장관도 “모든 미얀마 국민이 군부 독재를 뿌리 뽑기 위한 대중 혁명에 최대한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1일 미얀마 군부는 작년 치러진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쿠데타를 일으켰다. 현지 인권단체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이날까지 1000명 이상의 시민이 군부의 폭력에 목숨을 잃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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