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시디를 향한 중국 내 여론이 안 좋아지자 그를 광고모델로 썼던 브랜드들은 재빨리 계약 해지에 나섰다.
건강음료 브랜드 서우취안자이는 쉬시디와의 협력을 종료한다면서 “국가의 이익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우리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했다. 프랑스 샴푸 브랜드 클리어도 쉬시디와의 계약이 이미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이 외에 중국 내 화장품 기업도 쉬시디와의 계약 종료를 알렸다.
이에 일부 현지 언론은 쉬시디가 광고 계약 해지로 3200만위안(약 57억원)의 손해를 볼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대만 누리꾼들을 비롯해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선수 응원과 정치가 무슨 관계냐”면서 쉬시디 응원에 나섰다. 한 중국 누리꾼은 “중국인으로서 미안하다. 양국 사이에 껴서 많이 곤란하겠다”면서 “악성 댓글들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길 바란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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